대구 서문시장, 조선시대부터 이어진 전통과 활기

🏛️ 조선시대 3대 시장, 서문시장의 역사

대구 서문시장은 조선시대 대구, 평양, 강경과 함께 3대 시장으로 손꼽히던 유서 깊은 시장입니다. 1920년대, 천황당지(天皇堂池)를 매립해 지금의 자리에 자리 잡으면서 대구 최대의 장으로 발전했습니다.

시장 이름은 대구 성곽 서쪽에 위치했던 데서 유래하며, 초창기에는 지금의 시장북로 본전커피숍 부근 오토바이 골목 일대에서 시작됐습니다.

당시에는 매월 2일과 7일, 5일마다 개장하는 오일장이었으며, '홍두깨전', '닭전' 같은 전통적인 골목 이름이 지금까지도 시장 곳곳에 남아 있어 역사적 정취를 느낄 수 있습니다.

서문시장은 특히 섬유, 주단, 포목, 의류 등 원단 관련 품목이 중심이지만, 그 외에도 공예품, 주방용품, 건해산물, 생필품까지 없는 것이 없는 초대형 종합시장입니다.

서문시장 하면 떠오르는 건 푸근한 인심입니다. 각종 가게 주인들과의 정겨운 대화, 흥정의 재미, 그리고 골목마다 퍼지는 전통 시장의 활기는 이곳만의 매력입니다.

전통을 간직하면서도 냉난방시설, 대형 주차장, 안내센터 등 편의 시설도 잘 갖추어져 있어 처음 방문하는 사람도 편리하게 쇼핑을 즐길 수 있습니다.

대구를 여행한다면, 그리고 대구 사람들의 삶과 문화를 느껴보고 싶다면 서문시장은 절대 놓쳐선 안 될 필수 여행지입니다.

100년 넘게 이어진 대구의 심장, 서문시장에서 진짜 대구의 전통과 정서를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