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봄밤의 불꽃 의식, 낙화축제 일정·장소·관람팁

세종의 밤을 붉게 물들일 전통의식, 2025 세종낙화축제

불빛이 사그라지는 그 찰나, 소원이 이루어지길 바라는 간절한 마음이 하늘로 전해집니다. 2025년 4월 26일 단 하루, 세종시 중앙공원에서 우리 고유의 전통 불교의식 ‘낙화(落火)’를 현대적인 축제로 재현한 세종낙화축제가 펼쳐집니다.

낙화란 무엇인가요?

‘낙화’는 고려시대부터 전해져 온 불교 의식으로, 숯을 태워 떨어지는 불꽃을 통해 잡귀를 물리치고 소원을 비는 행사입니다. 조선 후기 문헌인 ‘동국세시기’와 ‘해동죽지’에도 4월 초파일 민속으로 기록되어 있을 만큼 유서 깊은 풍습이죠.

 

이 전통은 정월 대보름의 액막이 행사로 시작해 점차 민간 놀이 문화로 퍼졌고, 지금은 그 아름다움과 의미를 함께 체험할 수 있는 축제로 자리 잡았습니다.

2025 세종낙화축제, 어떤 프로그램이 있나요?

• ✔ 메인 프로그램 : 낙화봉과 자연 지물을 활용한 낙화 연출 관람
• ✔ 부대 프로그램 : 체험 부스 운영 (전통문화, 불교 관련 체험)
• ✔ 소비자 참여 프로그램 : 푸드트럭 20대 운영으로 다양한 먹거리 제공
• ✔ 기타 : 2시간 이상 지속되는 낙화 퍼포먼스가 예정되어 있어요.

행사 개요

📅 행사 일시	2025년 4월 26일 (토) 단 하루
📍 장소	세종특별자치시 중앙공원로 60 (세종동)
💰 관람 비용	무료
👥 주최/주관	세종특별자치시, 불교낙화법보존회, 세종시문화관광재단

이 축제만의 매력 포인트는?

‘불꽃이 아닌 낙화’는 빠르고 요란한 불꽃놀이와는 달리 조용히 타오르는 불빛 속에서 마음을 비우고 소원을 비는 시간을 제공합니다. 가족, 연인, 친구 누구와 함께여도 잔잔한 감동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될 거예요.

관람 팁!

• 저녁 7시 이후부터 본격적인 낙화 연출이 시작되므로 여유 있게 도착하세요.
• 돗자리와 따뜻한 외투 챙기면 관람이 더 쾌적해요.
• 체험 부스는 낮 시간부터 운영되니 일찍 방문해보세요!

마무리하며

화려하진 않지만 오랜 역사와 깊은 의미를 품은 세종낙화축제. 짧은 하루지만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감성적인 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봄밤, 낙화의 붉은 빛 속에서 당신의 소원도 타오르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