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여행 필수 코스 동궁과 월지 입장료·관람팁 총정리

3줄 요약

1. 동궁과 월지는 신라 왕궁의 별궁으로, 왕자 거처이자 연회 장소로 사용되었습니다.
2. 연못 월지는 자연과 예술이 조화를 이루며 신라의 지혜와 미를 보여주는 공간입니다.
3. 현재는 야경 명소로 각광받으며, 2011년 공식 명칭을 '경주 동궁과 월지'로 변경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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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동궁과 월지 야경｜신라 궁궐의 화려한 밤을 걷다

경주를 대표하는 관광지 중 하나인 동궁과 월지는 신라 시대 왕궁의 별궁 터로, 왕자가 거처하거나 나라의 경사, 귀빈 접대, 연회 등을 위한 공간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삼국통일 직후인 문무왕 14년(674년), 커다란 연못을 파고 인공 섬과 산을 만들어 조경한 이 아름다운 공간은 신라 왕실의 예술적 감각을 그대로 보여줍니다.

안압지에서 월지로, 이름의 변화

신라가 멸망한 후 이곳에는 기러기와 오리가 날아들어 '안압지(雁鴨池)' 이름으로 불렸습니다. 하지만 1980년대 발굴조사 중 '월지(月池)'라는 글자가 새겨진 토기 파편이 발견되면서, 신라 시대 원래 이름이 '월지'였다는 사실이 밝혀졌고, 2011년 '경주 동궁과 월지'로 명칭이 공식 변경되었습니다.

임해전과 월지의 과학적 조경

연못 주변에는 임해전을 포함한 27채의 건물 터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현재는 3채가 복원되어 있습니다. 연못은 한눈에 다 보이지 않도록 굴곡지게 설계되어, 실제보다 더 넓고 깊게 보이는 시각적 효과를 줍니다. 이는 신라인들의 뛰어난 조경 감각과 예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1975년 준설과 함께 진행된 발굴조사에서는 보상화 무늬 벽돌과 '조로 2년(680)'이라는 글자가 새겨진 유물 등이 출토되어, 이 공간이 문무왕 시대에 조성되었음을 입증해주고 있습니다.

드라마 <뷰티 인사이드> 촬영지로도 유명

경주의 풍경이 돋보이는 드라마 <뷰티 인사이드> 속 장면 중, 주인공이 마음을 달래기 위해 찾은 장소로 등장해 화제를 모았습니다. 낮에도 아름답지만, 야경 명소로 더욱 유명해져 많은 관광객들이 저녁 시간대를 노려 방문합니다.

관람 정보 및 팁

• 주소: 경북 경주시 원화로 102 (인왕동)
• 관람 시간: 09:00 ~ 22:00 (입장 마감 21:30)
• 입장료:
  • 어른 3,000원 / 군인·청소년 2,000원 / 어린이 1,000원
  • 단체 할인 가능
• 주차: 무료 (300대 규모), 인근 황룡사 주차장도 이용 가능
• 편의시설: 휠체어 접근 가능, 장애인 화장실 및 점자블록 있음
• 해설 서비스: 전시 해설자 및 음성 안내 QR 제공

  

 

동궁과 월지는 단순한 유적지를 넘어, 고대 신라의 정원미학과 야경이 어우러진 힐링 명소입니다. 경주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이 장소에서 신라의 밤을 걸어보세요.